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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구의 뿌리산업, 특히 섬유와 안경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오늘과 내일
이 뿌리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섬유산업인데요.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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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의 뿌리산업, 특히 섬유와 안경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오늘과 내일 이 두 뿌리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대구 서구에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
이곳에 있는 기계의 절반 정도가
내구연한을 이미 초과했고,
직원 열명 중 일곱 명이 40대 이상입니다.
◀INT▶이장훈 센터장/다이텍연구원
"일반 경영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청년층을 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현장 자체가 3D 업종이다 보니까 이 문제가 해소만 된다면 충분히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1990년 후반기까지 호황을 누리면서
대구를 상징하던 섬유산업은
IMF와 구조조정 등을 거치면서
침체기에 빠졌습니다.
(s/u+cg)실제 지난 2014년 31억 달러였던
대구의 섬유수출은 매년 10% 정도씩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25억 8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대구의 제조업에서 섬유 비중은 20% 안팎으로 여전히 지역 산업의 '뿌리'를 이루는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섬유산업 지원공약은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SYN▶문재인 대통령 (3월26일)
"대구의 뿌리산업에 혁신을 더하겠습니다. 대구 섬유 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전국 최고입니다"
대구시도 섬유산업 부활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2023년까지 지능형 공장을 확대하는 한편
산업용 섬유 생산으로 체질을 바꾼다는 겁니다.
섬유패션 생태계까지 복원되면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한재성 환경섬유연구팀장/한국섬유개발연구원
"첨단 산업용의 고성능 섬유 쪽 연구개발이 이뤄진다면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고, 앞으로 좀 더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이같은 계획에
국비 2천2백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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