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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빨리 찾아온 폭염, 건강 관리 유의해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5-29 17:14:37 조회수 0

◀ANC▶
아직 5월입니다만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5.9도까지 치솟았고
대구·경북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ANC▶
강한 햇살에 눈을 뜨기조차 어려운
대구 도심..

대구를 비롯해 구미, 경산 등
경북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자
거리가 평소보다 한산합니다.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자나 양산 등으로
따가운 햇빛을 가리기 바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그때 뿐입니다.

◀INT▶허양령·이기준
"걸어다니다가 쓰러질 정도로 빈혈기가 살짝
올라오고..그 정도로 엄청 더워요."

도심 곳곳에서는 물안개처럼
정수된 물을 미세한 입자로 뿌려주는 시설이
가동됐습니다.

◀INT▶민지현/서울시 양천구
"대구에 처음으로 친구 만나러 왔는데
서울보다 너무 덥고, 숨도 막히고."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은 35.9도까지 치솟았고,
구미 34.8, 안동 33.5도 등으로
경북 동해안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이 일찍 찾아오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환자를 파악하는 한편,
고령자와 야외 노동자 등을 상대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지난 해 온열질환으로 경북에서는 4명,
대구에서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한낮 외출을
피하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한편,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INT▶김대현 과장/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불가피하게 낮에 더운데 일하셔야 하면
이온음료 같은 것을 드셔야하고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셔서."

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와 오존 지수도 나쁨 단계를
기록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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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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