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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존재감없는 TK의원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5-23 17:59:26 조회수 0

◀ANC▶
대선이후 새로 출범한 정부의
각종 정책과 인사가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야당으로 처지가 바뀐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권력다툼에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은
아무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7명,
경북은 13명 전원이 자유한국당 소속입니다.

대구·경북이 이번 대선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에 육박하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보인
덕분에 보수정당의 체면을 그나마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선이후 당내 권력 재편기에
내홍이 격해지면서 당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역 의원들은 당내분 수습이나
당 지도부 선출 논의 과정에
전혀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될 만큼 중량감있는
의원도 없고 일각에선 한국당이 떨쳐내야할
친박 세력으로 치부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대구는 전원이 초·재선의원으로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거치더라도
중앙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INT▶자유한국당 A국회의원
"정신을 아직 못차렸잖아요.
더 망해야 되지. 우리당은.
진짜 문제가 많아. 우리 당은"

오랜시간 집권 여당에서 야당으로 뒤바뀐
지역 상황은 TK의원들의 존재감과 역할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INT▶강우진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대구에서 새로운 의미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협치의 모델, 대구시에서 협치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면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사실은 대구에서 목소리를 내지만 중앙에서도 새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지역의 국회의원들..

지역의 정치 색채가 다양해진만큼
제대로 된 보수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공멸하고 말것이라는 현실이 그들앞에
놓여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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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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