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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새 정부 출범, 4대강 보 철거되나?

심병철 기자 입력 2017-05-19 17:02:47 조회수 0

◀ANC▶
22조 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4대강 사업으로 녹조는 물론
심각한 환경파괴 논란이 계속 돼 왔는데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4대강 보 철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관 공동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돼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가려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녹조현상의 원인을
보 때문이라고 인정하고,관리 수위를 낮추고
한달 간 상시방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4대강의 재 자연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INT▶박창근 관동대 교수/
대한하천학회장
"녹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문 상시 개방을
해야 합니다. 물을 흐르게 해야 합니다.
나중에 보 철거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조직적인 반대도 예상되지만 시대적인 요청을 거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2조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4대강 사업.

환경을 파괴해 심각한 녹조현상을 일으켜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S/U)
4대강 유역에 설치된 보를 유지관리하는데
연간 수 천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어
정부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INT▶박창근 관동대 교수/대한하천학회장
"전체 4대강 관리비용으로 5~6천억 원으로
우리는 추산하고 있거든요.국토부는
2~3천억 원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별 다른 실익도 없는 4대강 보를 유지하면
할수록 엄청난 예산만 낭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INT▶정수근 생태보존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4대강 청문회를 통해서 4대강 사업을 강행한
이들에 대해 심판이 철저하게 내려져야지
두 번 다시는 이런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국민들의 반대에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밀어부친 4대강 사업.

막대한 세금낭비와 함께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가운데, 그 존재여부 마저도
심판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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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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