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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생활에서 애창되던
가곡과 동요가 상업주의 음악 성행 등으로
점차 생활에서 멀어지고 있는데요.
가곡을 사랑하는 대구의 한 아마추어 모임이
주옥같은 우리 가곡과 동요를 작곡한
원로작곡가 이수인 선생을 초청해
연주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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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우리 귀에 친숙한 가곡 '별'이 연주되자
객석의 관객들이 다 함께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합창을 진행하는
사람은 이 곡을 작곡한 원로작곡가
이수인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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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이 수인 선생은 가곡은 물론
'둥들게 둥글게'
'아빠의 얼굴' 구름' '솜사탕'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수많은 동요들을 작곡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일년 전 대구에서 결성된
가곡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인
'대구경북 우리가곡부르기회'가
개최했는데,이번이 15번째로
초청 연주와 별개로 회원들이 직접 연주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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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회장/대구경북 우리가곡부르기회
"유행가 위주,외국가요 위주로 흘러가고
점차 우리 동요와 가곡이 점점 멀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다시 정서를 함양하고
더 좋은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가곡동호회를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애창되던 가곡과 동요는 상업주의 음악이
성행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점차 우리 주변에서 멀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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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작곡가
"마음속에 와닿는 내용이 있고,
오랫동안 불러도 싫증이 안 나고
좋은 가곡이나 남을 수 있는 그런 노래들을
마음속에 지니고 사는 것,
생활화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풍부한 정서와 감정을
잘 표현하는 가곡과 동요를
점차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들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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