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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박이 주렁주렁..고령서 애플수박 수확시작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5-18 14:45:55 조회수 0

◀ANC▶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 수박은
가족이 적다면 한꺼번에 다 먹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가족이 적든 혼자든, 부담스럽지 않은
사과처럼 작은 수박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지역 수박 주산지 고령군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 안.

앙증맞은 크기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건
다름 아닌 수박입니다.

보통 수박의 4분의 1정도로
사과만 하다고 해 '애플 수박'으로 불립니다.

S/U] 수박이 땅 위가 아닌 공중에 매달려 있어
병충해 피해도 적고 흠집도 덜 나고
모양도 일정하게 성장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보통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고령에서는 24개 농가, 7헥타르에서
이달부터 처음 수확되기 시작했는데
한 모종 당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어
수익성도 밝습니다.

◀INT▶이종열/고령군 쌍림면
"손이 좀 많이 가도, 옆 순만 제거하면
되니까..1그룹 따고 2그룹 따고 연속으로 따면
착과가 되니까.."

또, 애플수박 당도 선별기가 고령에만 있어
논산 등 다른 지역에서 수확된 애플 수박도
모두 고령을 거쳐 유통되고 있습니다.

◀INT▶박상홍 조합장/고령군 쌍림농협
"국내 대형유통업체와의 사전 공급게약은 물론
홍콩, 싱가폴 등 해외수출을 통해 관내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통당 6천원에서 8천원 정도에 판매되는데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크기를 줄인 특화수박 매출은
지난 2015년 여름 9%대에서
지난해 13%로 늘었고
올해는 20%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요즘
편하게 구입하고 남김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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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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