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경북지역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보수의 텃밭',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보수 지지 일변도였던 표심에
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1]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대구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45.4%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21.8%를 득표했습니다.
CG 2]
경북에서도 비슷하게 홍준표 후보 48.6%
문재인 대통령 21.7%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와 경북에서 20% 이상을 득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 처음입니다.
동시에 보수정당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 한 것도
홍준표 후보가 처음입니다.
선거 막바지로 가면서 보수 표심이
전략적 선택을 한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몰아주기를 했던 지난 18대 대선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공조세력에 대한 심판론에
상당수 보수 표심도 동조했고
홍준표 후보 인물 자체에 대한 반감도
컸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도 지역에서
15%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INT▶
최진녕 변호사/정치평론가
"특정인에게 몰표가 가지 않았다는 취지에서는
나름대로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민주주의 발전에 TK(대구경북)지역도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볼 수 있을 것"
새로운 보수를 내걸었던 유승민 후보도
대구에서 12.6% 경북에서 8.7%를 득표하며
선전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보수 세력이
지역에 상당수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