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이틀동안 진행됐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에 전국의 유권자 네 명 중 한명이
참여해 높은 열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사전 투표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었는데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이틀 동안 실시된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에 전국적으로 천 백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투표율은 22.28%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국회의원선거나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보다는 배 이상 높아졌지만
전국에서 대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낮은 곳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보수적 색채가 짙은 지역 유권자 표심이
아직 누구를 뽑을지 결정을 못 내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최근까지 진행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난 18대 대선과는 달리 대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고
보수를 표방하는 후보들조차 유권자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이 때문에 9일 대선일까지도 부동층으로
남아있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INT▶권영주/대구시 지산동
"후보를 아마 완전히 정하지는 못한 모양이에요, 보니까..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낮은 사전 투표율이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17대, 18대 대구의 대선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
대구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밑돌았습니다.
◀INT▶박진수/대구시 대명동
"저희 정당, 지역적인 특색이 있는 후보가, 인물이 없다고 (투표를) 안 하겠다는 사람도 있고요"
(s/u)이런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을
대구에서 시작했던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8일에도
대구를 찾아 유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