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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나오는 명세표는
고객들이 보는 즉시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전국적으로 자원 낭비가 심각해지자
종이 명세표와 영수증 안 쓰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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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기기 즉, 현금자동입출금기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기기 옆에 놓인 쓰레기통에는
은행 문을 연 지 몇시간 되지 않아
버려진 종이 명세표들이 수북합니다.
(S-U)"이 종이 한 장이 하찮게 보일 수 있지만
종이 가격과 잉크 비용 등을 감안하면
6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있어
자원 낭비가 심각한 수준.
이 종이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나무들이
베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손님들이
ATM 기기에서 명세표를 뽑지 않으면,
그만큼 아낀 비용을 모아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INT▶주형술 차장/대구은행 사회공헌부
"전국에 2천여 개 ATM 기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착착착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주신다면 연간 1억 원정도 비용이 절감돼
사회공헌기금이 적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형마트도 환경 보호를 위해 올해 초부터
종이 영수증 안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깔면
스마트폰에 영수증이 바로 뜨고
교환이나 환불도 이걸로 가능합니다.
품목 확인을 위해 영수증을 보관하려는
손님들이 많은 마트의 특성상
동참 속도는 느리지만
참여자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김범수/이마트 캐셔파트
"연간 2억 장 정도의 종이 영수증이 발행되는데
그 중 60%는 휴지통에 버려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줄여나간다면 환경보호에 크게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환경보호의 사례로
종이 명세표·영수증 안쓰기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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