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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이
지난 해까지 3년 연속 감소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까지 겹치면서
수출 환경이 더욱 어려워졌는데요.
중소기업청이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성공노하우 공유하고
애로사항 점검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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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나 카메라렌즈 표면의
먼지나 이물질을 닦아낼 때 쓰는
'극세사 클리너' 생산 업체입니다.
지난 해 매출 150여억 원 가운데
90%를 해외 수출로 올렸을 정도로
수출 의존도가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3년 전 새로 뚫은 중국 수출길이
올해부터 사드 보복 조치로 거의 막히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김영선 대표이사/(주)씨엠에이글로벌
"고객에게 샘플작업을 해서 보내두고 주문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중국)세관에서 물건이나
샘플을 통관하지 못하면서 바이어와의 거래
관계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지난 해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전 년보다 10% 줄어드는 등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그러나 올 들어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지난 해보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출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여세를 몰아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구·경북지역 전체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타운홀 미팅'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중소·중견기업 임원과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출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출 현장 애로사항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INT▶주영섭 청장/중소기업청
"많은 기업들의 질문을 직접 현장에서 받아서
애로를 해결해드리고 건의사항은 정책에
반영하고 이러한 계획으로 이 번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을 기획했습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대구·경북 전체 수출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이 기업들을 위한 성장 지원이
지역 수출시장 신장에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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