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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드 핵심장비 전격 반입...반대 주민 다쳐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4-27 15:53:18 조회수 0

◀ANC▶
주한미군 어제 새벽 사드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기습적으로 반입해
사드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드반대 주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다 여럿 다쳤는데,
한미당국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사드 장비 반입은 기습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주한미군이 경찰의 호위 속에
사드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건
어제 새벽 4시 40분과 오전 7시 두 차례입니다.

◀SYN▶
"이러면 안 된다고."

반입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 레이더, 교선통제소 등 화물차
20여 대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비는 칠곡 왜관 미군 부대와
부산에 보관돼 온 것입니다.

사드를 반대해온 주민 60여 명이 뒤늦게
현장으로 갔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INT▶이석주/성주군 소성리 이장
"개인 대문도 지키면서 못 나오게 했어요 주민들을. 그런 실상으로 주민을 완전 차단한 후에"

주민들과 사드반대단체, 원불교 등은
경찰이 과도하게 통제하며 인권을
탄압했다고 말합니다.

또 경찰과 충돌한 주민 1명이 연행되고
1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NT▶유성철/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 이런 현상을 우리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렇게 무도하게 진압하는 경찰을 보니까
이 어느 나라 경찰인가 또 의심스럽습니다."

이들은 주민과 국회 동의 없는 사드 배치는
원천 무효고 불법이라며 항의했습니다.

나머지 발사대 세, 네 기가 추가로
다음 달 안에 반입될 수 있어 사드반대 측과의
또 다른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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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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