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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선 선거운동,네거티브 공방 정책선거 실종

이상원 기자 입력 2017-04-25 15:10:22 조회수 0

◀ANC▶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TV토론이나 거리유세 많이들 보게 됩니다.

그런데도 후보들이 어떤 정책,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검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나쁜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흘리는 네거티브가 판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네거티브 공세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정책선거는 이미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INT▶
김민정/대구시 두류동
"국민들이 제일 원하는 건 정말 내가 이걸
잘 하겠다는 믿음을 보여줘야되는데,
서로 깎아내리기식으로 밖에 안 보이니까
그게 좀 아쉽죠"

◀INT▶
유성복/대구시 범어동
"각 후보자들 약점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그런 경우를 좀 보쟎아요?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자를 제대로 좀
알 수 없다는 게 좀 미흡하다는
이런 느낌이 있죠"

대선 운동이 중반전으로 들어서면서
TV 토론,유세현장에서 경쟁상대인 상대방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네거티브' 공방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공세는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검증되지 않은 음해나 다름없지만
각 정당들은 유권자들에게 이보다 더 효과적인
전략이 없다면서 자제는커녕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INT▶
최진녕 변호사/정치평론가
"급조된 60일간의 대선이다보니까
긍정적인 얘기를 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해서
표를 얻기보다는 오히려 네거티브를
통해서 상대방 표를 깎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다라고 각 (선거)캠프에서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네거티브 공세에 가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비전은 전혀 부각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정책과 공약 개발에 소홀해지고
공약을 만들어도 실현 가능성이 부족한
내용이 급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
황태순 정치평론가
"정책이란 부분들은 사실 후보자 본인들도
정책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확신하는 후보가
얼마나 될까요? 감춰졌던 부분을 들추어내는
네거티브가 더 강화될 거라고 봅니다"

상대방 흠집내기보다 정책과 공약,비전 검증을 기대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오히려
정치권이 정치 혐오로 변질시키고 있는 상황이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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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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