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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예전과 달리 투표율보다는 개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더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개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선관위가 이 같은 의혹 해소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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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선 투표권을 가진 대학생들이
개표 사무원이 됐습니다.
개함부와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
심사집계부에서 난생 처음 개표 시스템을
체험합니다.
개표 과정은 투표함을 여는 것부터
투표지 분류기기에 넣어 심사되기까지
전 과정이 상세하게 공개됐습니다.
선관위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모의 개표 체험행사를 한 것입니다.
◀INT▶이지영/대구대학교 2학년
"선거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과정도 알게됐고 제가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INT▶주소영/대구대학교 2학년
"저는 개표과정에 대해서 약간 불신 같은 것이 있었는데, 직접 배우면서 하니까 투명한 것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관위가 이 행사를 진행한 이유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SNS를 중심으로
부정 개표 의혹이 제기돼
개표 신뢰성에 큰 흠집이 났기 때문입니다.
◀INT▶김준형/대구대학교 3학년
"투표를 하면 정해진 규정이 있는데, 그 규정에 따라서 선관위가 똑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의혹들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선관위는 개표의 공정성이 입증되고
근거가 불분명한 음모론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INT▶이종헌 홍보과장/경북선거관리위원회
"이 체험을 통해서 유권자들이 투·개표 과정을 신뢰하고 안심하고 투표하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투표 결과가 개표 결과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혹이 아직도 제기되는 가운데
선관위가 개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여러 방안에도 귀를 귀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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