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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신발 같은 패션상품을 살 때는
브랜드를 먼저 따져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개성 강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비교적 덜 알려진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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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문을 연
대구의 한 백화점 여성 전문 편집숍.
하나의 매장에 한개 브랜드 상품을
진열하는 방식을 깨고
국내외 30여개 브랜드 상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INT▶박기홍/백화점 영패션팀
"대구지역의 상권 조사를 하다보니까
대구지역 고객들이 특히 트렌드(유행)에
민감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착안해서."
옷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상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데
신진 디자이너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상품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INT▶김아름/대구시 달성군
"전에는 브랜드를 보고 옷을 구입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옷을 보고,
예쁘고 특이한 것을 고르는 편이에요."
이 백화점도 최근 매장 새단장을 하면서
한 개 층에만 4곳의 편집숍을 배치했습니다.
쇼핑에 긴 시간을 소비하는 걸 꺼리는 남성들이
특히 선호합니다.
◀INT▶우종걸/백화점 남성패션 담당
"자켓부터 신발, 벨트, 가방, 향수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오시면 원하는 품목을 다 (구입할 수 있어요.)"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군을 한 곳에 모으는 편집숍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상품의 희소성, 독특함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유통업체들이 편집??유치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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