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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터넷 은행 돌풍..기존 은행들 고심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4-10 09:20:03 조회수 0

◀ANC▶
지난 주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가입자가
2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금융권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예상치 못한 돌풍에
당황해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3일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나흘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고 연이자 2%인 예금상품은
400억원어치가 판매됐고,
최저 연이자 2.73%의 대출상품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행 방문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클릭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는 6월엔 또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출범할 예정입니다.

기존 은행들은 특판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인터넷 은행이 취급하지 않는
주택담보대출을 내세우는 등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INT▶신용필 팀장/은행 스마트 금융부
"금리 경쟁력있는 특판 예금과 최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100%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인터넷 전문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내세우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INT▶박승환 부장/저축은행
"인터넷뱅킹도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이
저축은행업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은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저축은행들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전문은행들로 손님을
뺏길 수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돌풍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금융비용 부담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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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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