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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든
대구연구개발특구를 구미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경북에서 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라는
인식 하에 이뤄지는 시도인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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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생산하는
지역의 한 업체.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이 항상
고민이다 보니 급변하는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대구연구개발특구의 자금 지원으로
새로운 장비를 생산해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INT▶신용범 연구소장/대영코어텍(주)
"자금에 대한 부담 없이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개발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특구에서 마련해준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IT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지정된 대구연구개발특구..
R&D 연구·기술개발 자금 지원,
각종 세제혜택 등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은 차츰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경기 불황에 허덕이는
경상북도가 대구 특구를 구미로 확대하려는
이유입니다.
◀SYN▶경상북도 관계자
"구미 경제가 잘 돼야 대구도 살 수 있거든요. R&D 특구해서. 구미도 어렵잖아요. 같이 하면 좋은데."
하지만 특구를 구미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구시의 동의가 필수입니다.
대구경북상생협력과제에 포함시키자며
경상북도는 적극성을 띠는 반면,
대구시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원래 연구개발특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취지라든지, 그 다음에 장소적인 문제라든지 (협의가 필요합니다.)"
허울뿐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대구경북 경제상생'이 대구연구개발특구
구미 확대안에 해법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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