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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오늘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친박청산을 강하게 주장해왔는데
오늘은 싹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여]
첫 방문지로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는 등 지역민심을 자극하는
이른바 '친박마케팅'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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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박근혜 대통령을) 춘향인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그래서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다"
불과 일주일전 서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대선후보가 된 뒤 처음 방문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였습니다.
홍 후보는 난생 처음으로 방문한 이곳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5천년 가난을 해소하신 분"이라며 치켜세우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처럼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민들이 용서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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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후보/자유한국당
"5월 9일 홍준표 정부가 들어서면
박근혜는 산다! "
대선 후보로 나서기전 비박계로 분류되며
친박청산을 강하게 주장해왔던 평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대구경북 선대위 구성에도
탄핵반대 집회에 나갔던 김문수 前 경기지사와
백승주 의원을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으로
세우는 등 다수의 친박계 인사를 동원했습니다.
홍 후보의 대구경북지역 친박 마케팅에 대해
바른정당은 "탄핵원인을 제공한
친박세력을 선거에 이용한다"면서
연대를 원한다면 친박세력부터 솎아내라고
논평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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