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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면적 84제곱미터의 아파트는
흔히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며
아파트 분양시장 공급을 주도해왔는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소형가구가 증가하면서
이젠 이보다 더 작은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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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을 시작한 경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전용면적 68제곱미터와 74제곱미터
두 가지 유형으로만
270여 가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발코니 확장형 설계로 공간 활용률을 높이고
서비스 면적을 늘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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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민/경산시 압량면
"발코니 확장 보니까 넓게 빠져있구요,
제가 전에 살고있는 아파트보다도 훨씬
크게 느껴지긴합니다. 그래서 여기를
선택할까 생각도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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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분양소장/아파트 시공사
"혁신적인 신평면 설계로 실 사용면적
147%로 공급해 총 금액을 낮추고
공간을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가격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CG]
부동산 114가 조사한
지난 7년동안의 면적별 가격변동률에 따르면
전용 면적 60제곱미터 이하가 26%
60제곱미터에서 85제곱미터 이하는
17% 상승한 반면,
85제곱미터보다 넓은 아파트 가격은
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CG 끝]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의 공급과잉에다
금리인상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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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소장/부동산 자산관리공사
"최근에 70제곱미터 전후 물량의 아파트
수요가 상당히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지금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면적의 아파트들은 향후에도
어느정도 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1인 가구 등 소가족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분양 면적을 축소시켜 공급하는
이른바 '다운사이징' 현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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