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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인구감소로 지역에 따라
존립기반마저 위협받으면서
경상북도가 도시기본계획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한 위험 인식이
도시 구조 재편에 처음으로 반영됐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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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시 발전의 밑그림이 되는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목표 인구입니다.
목표 인구가 감소하면
대형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인프라 확장 등
도시 규모 설계에 제약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인구를 최대한
많이 반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SYN▶경북 기초단체 관계자
"목표 인구가 감소되면 당연히 그에 따른 도시의 각종지표도 다 그만큼 줄어드는 현상이 됩니다."
S/U)" 20년 전 경상북도가 예측한
2020년 목표 인구는 396만명.
현재 경북도내 인구가 270만 명 수준이니까
무려 120만 명이나 차이가 납니다.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겁니다."
경상북도가 20년전 설정한 미래 인구 예측을
현실에 맞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구 감소라는 엄연한 사회현실을 감안해
예전의 성장 위주의 도시계획을
내실있게 다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SYN▶경상북도 관계자
"과거처럼 무한정 시·군에서 요구하는 대로 인구를 다 잡아주는 것이 아니고, 상당부분은 심의과정에서 감소될 걸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최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는 2030년 목표 인구로
경산시가 45만명, 안동시가 35만명으로
제시했는데
각각 42만명, 28만명으로 축소됐습니다.
나머지 자치단체들도 목표 인구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윤대식 교수/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인구라는 지표에 맞게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실현가능한 인구규모를 설정하는 것이 (앞으로과제다)"
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
자치단체의 미래 발전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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