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경북으로 옮겨온 15개 공공기관들이
합동 채용설명회를 열었는데,
취업준비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여]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민을 많이 채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채용률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 15개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

양질의 일자리인 공공기관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각 기관들이 마련한 상담 부스마다
도움이 될만한 취업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ＩＮＴ▶홍성호/대구가톨릭대학교 4학년
"비전을 생각한다면 공공기관이 많은 이점이
있어서요. 높은 목표라 생각되지만 이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행사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이전 초기 보다 지역인재 채용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지역민의 기대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G.)대구 혁신도시의 경우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감정원 등은
지난해 30%이상을 지역인재로 뽑았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 9.4%, 한국가스공사
13.1% 등으로 평균 채용률이 21.3%였습니다.

경북 지역 공공기관은 대구보다 더 인색해
한국전력기술 7%, 대한법률구조공단 9% 등으로
평균 채용률이 17.4%에 머물렀습니다. ---

전국 평균 13%보다는 높지만,
이전 취지를 살리려면 지역인재 채용률을
30%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공기관 신규인력의 35%를
지역인재로 뽑도록 강제하는 법을 만들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S-U)"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된만큼
지역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유출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역민 할당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