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통합공항 이전 절차가 진행되면서
이전터 개발 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반시설 조성비만 6천억 원이 넘는데
정작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가 사실상 봉쇄돼
지역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공항과 K-2는 동구의 5개 동에 걸쳐 있고,
면적은 6.7제곱킬미터에 달합니다.
(cg)대구시는 공항이전후
이곳의 1/4 정도를 주거지로 만들고,
절반은 공원과 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s/u)기반시설 조성에만 6천여 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현행법상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cg)국가나 LH같은 공공기관 발주공사는
사업비 80억 원이 넘으면
지역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입찰할 수 있는
'지역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cg)지역 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켜야 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규정 역시
국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게 되면
무용지물입니다.
◀INT▶조종수 회장/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민간이 참여한다든지 대구 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해서 같이 개발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런 제도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시는 이전터 개발 사업에
지역 의무 공동도급을 적용하고,
지역업체 참여비율도 높이도록
법령개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실제 4대강과 혁신도시 사업에서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INT▶홍성주 건설교통국장/대구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이전터 개발 기본 계획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개발사업은 오는 2022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