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저녁시간이나 휴일에
몸이 아프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약을 찾게 되는데요.
경북도내에는 진료는 물론이고
상비의약품조차 구입할 수 없는 면 지역이
4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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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주민 3천 400 명이 살고 있는 경산시 남천면.
평일 낮시간엔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진통제,소화제,감기약 등
상비 의약품을 살 수 있는 곳은
면 전체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S/U)
"저녁시간이나 휴일에 응급의료상황이
발생할 경우 진료는 물론 기본적인
의약품조차 구입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거동이 힘든 노인들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석정열(84세}/경산시 남천면
"약만 좀 주면 안 되겠습니까? 딴 건
뭐 어떡하겠나? 갈 수가 없어 (약을)
못 지어먹고 있다"
◀INT▶
장영환(80세)/경산시 남천면
"환자가 생겼을 때 다만 진통제라도
먹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지 않겠나"
CG]
경북지역에서 약국,약방,약포,
의약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이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가 없는 곳이
16개 시,군에 49개 면에 이릅니다.
산간,오지에 있거나
자가운전을 하지 못 하는 고령의 노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CG 끝]
◀INT▶
조현일 의원/경상북도의회
""고령인구가 많은 산간오지의 면에서
더 심하니까 누구든이 어느 곳에 살든지
몸이 아프고 힘들때는 응급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니면 보건진료소라도 24시간 대책이
있어야한다"
2011년 정부가 약사법을 개정해
일반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상당수 농촌지역은 여전히 의료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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