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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이후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자신했던 바른정당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지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으로
두 달도 남지 않은 대선정국에
새로운 보수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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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유승민 의원/바른정당(3월 3일)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고나면 저는 대통령
선거는 그때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탄핵되면 보수층 지지율이 몰리면서 지지율 상승을 자신했던 바른정당.
하지만 지지율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으로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최진녕 변호사/정치평론가
"탄핵에 대해서 불복하는 여론이 오히려
더 강한 대구경북의 특성에 비추어봤을 때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있는 바른정당이
그 프레임을 깨고 나오지 못 하는
그런 상황이 된 것 같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구시내 12개 선거구 중
5개 지역만 당조직을 구성했을뿐입니다.
소속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경북에서는
사실상 바른정당의 활동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자유한국당과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친박계와는 갈라선터라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INT▶
주호영 원내대표/바른정당
"친박들이 청산되면 (자유한국당과)
협력못할 이유는 없다.(하지만)쉽지는 않다,
자유한국당에서 우선 친박청산이 안 될것이다"
탄핵은 마무리 됐지만
배신자 프레임에 갖힌채 보수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바른정당..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정국에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또 하나의 대선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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