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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국론을 통합하겠다며
오늘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만 10명 안팎으로
난립하고 있는데, 전국적 인지도가 낮은
김지사가 대선 이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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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계층, 세대, 지역, 이념을 둘러싼 갈등과
국론 분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INT▶김관용 경북도지사
"똑바른 정치, 함께하는 나라, 정말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드는데 저의 전부를 바치겠습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6선의
지방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건 김 지사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고
지방에 권력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분권 개헌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독선과 대결정치로 일관했다면서
견제에 나섰습니다.
◀INT▶김관용 경북도지사
"미국에 NO 하겠다느니, 이러한 갈피를 못잡는 철학과 인생관을 갖고 어떻게..."
김 지사는 TK지역 국회의원들의 캠프 합류를
자신하면서 정치적 상징성이 강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의 대권 도전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선이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았지만
전국적인 인지도가 낮은데다
당내 후보자만 10명 안팎이나 되고,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과 친박계의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지지율 반등이 벽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김지사의 출마가 대선 이후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U) "자유한국당은 오는 17일 예비 경선을
통해 후보자 3명을 추려낸 뒤
오는 31일 대선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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