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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된 대학가에
음주강압이나 신입생 길들이기 등 구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불미스런 사고를 막기 위해
캠퍼스 안에서 건전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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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를 한 대학생이 친구 손을 잡고
길을 걷는 체험을 해봅니다.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이
시각장애인의 삶을 직접 느껴보면서
사회봉사활동의 필요성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INT▶ 한승희/경운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
"고등학교 때는 공부만 하다 보니까 체험하고
이런 기회가 없잖아요. 근데 오늘 와서
장애인 체험해 보니까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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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10년,20년 뒤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이런 마음이 꼭 생기게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재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눠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친구들 앞에서
보여주는 연습을 해봅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정리하고
취업 등 향후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INT▶ 최재석/경운대 항공운항과 3학년
"학교에서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생각하고요,
이런 프로그램이라던지 실제 교관들,
그리고 실제 나가서 비행단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INT▶ 이지현 교무부처장/경운대학교
"학교생활에 있어서 목표하는 바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가 있는데 학기초에
이런 것들을 학교본부에서 이끌어주고 목표도
설정해주고 가이드 해줌으로써.."
무분별한 자유분방함과 경직된 학교 분위기로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는 대학의 새학기,
차분히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건전하고 유익한 오리엔테이션이
자칫 먹고 마시고 놀고 끝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의 대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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