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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대행진-서대구 고속철도역 착공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3-07 17:05:23 조회수 0

◀ANC▶
대구 서쪽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올 연말 착공돼
2020년이면 개통될 예정입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구 서쪽지역이
역 건립을 계기로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취재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네)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늘
업무협약을 맺었죠?
◀END▶

기자>네, 그렇습니다.

두 기관이 서대구역 고속철도역 건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대구역을 어떤 모습으로 지을지는
대구시가 기본설계를 했는데요,
철로 위로 독수리 날개처럼 뻗어나가는
3층규모의 역사입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땅 보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구체적인 실시설계를 한뒤
올 연말부터 공사를 맡아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는 국비 142억원과 시비 431억원,
모두 537억원이 들어갑니다.

◀ANC▶
역이 지어지면 교통량은
어느 정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END▶

기자>네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완공되면
동대구역에 정차할 KTX와 SRT의 20% 가량이
동대구역 대신 서대구역에 서게 됩니다.

따라서 포화상태인 동대구역 교통량을
어느정도 분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구의 85%를 차지하는
서·남부 지역 산업단지의 접근성이 높아지고요
148만 명에 이르는 이 지역 주민들도
동대구역까지 가지 않고도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다 구미에서 경산까지 61km 길이의
대구권 광역철도도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ANC▶
대구시는 이번 역 건립이
대구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END▶

기자>네 대부분 도시에서 기차역을 중심으로
상업과 문화, 금융 등이 발전했듯이
대구의 발전축도 동대구역 주변,
즉 동쪽에 치우쳐 있는데요.

반면, 서쪽은 염색공단과 3공단,
성서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굴뚝산업의 중심이 됐고,
오래된 공장들과 노후 주택단지가 많습니다.

2020년 개통될 서대구역 고속철도역은
대구의 균형개발을 가져오는
주춧돌이 될 전망인데요.

대구시는 주변의 오래된 산업공단 재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서·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또 동대구복합환승센터처럼 서대구역에서도
시외버스와 택시, 시내버스 등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역사 건립에만 그치지 않고요,
이런 다양한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잘 추진된다면 대구의 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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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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