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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하철 참사 부상자 "후유증 심각...지원 필요해"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3-05 14:33:49 조회수 0

◀ANC▶
대구 중앙로역에서 지하철참사가 난지
14년이 지나가지만
부상자들은 아직까지도
각종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사고와 암발생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2003년 대구지하철참사때
부상을 당한 81살 김호근 씨.

14년 전 사고 때는 예상도 못한 위암으로
7년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김호근/부상자
"(세미나에서)연기 마시고 암이 올 수 있다.
또 내 가족중에 암이나 병으로 죽은 사람도
없어요. 난 평생 담배, 술도 안했고."

대구지하철참사 부상자 대책위는
지금까지 사망한 6명 중 4명이 암으로
숨졌다고 말합니다.

생존자 중에도 후두암, 혈액종양 등
각종 암으로 6명이 투병중이라며,
사고와 암사이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부상자 70여 명은 호흡기 장애 판정을 받아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며,
10여년 전 책정한 보상과 만성후유기금은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INT▶이동우 위원장/
대구지하철참사 부상가족대책위원회
"앞으로 그(부상자를 위한) 기금이 조성되던지 그렇지 않으면 부상자들이 (후유증으로 인해)
받아야하는 보상을 (시에서) 추가로
했으면..."

그러나 대구시에선 지하철 참사 부상자들을
추적, 관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2.18안전문화)재단이 생기면서
지하철 관련 업무는 재단에서
추진하는 걸로..."

다만 대구시는 올해 부상자를 위한
건강검진 비용으로 6천만 원을
2.18안전문화재단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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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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