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출금리 오름세..가계 부담 커져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3-03 15:46:06 조회수 0

◀ANC▶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같은 이자 상승세는
채무비율이 높은 자영업자와 저소득층 가계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2년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것을
연장하기 위해 직접 은행을 찾았습니다.

◀SYN▶
기자:올해 다시 연장하게 되면 몇 %로
대출받을 수 있어요?
은행직원: 정확한 것은 심사를
해봐야 알 수 있지만 예상되는 금리는 --%

그사이 대출 금리가 0.2%포인트 올라
앞으로 이자를 더 많이 내게 생겼습니다.

2년만의 연장이라 상승폭이 0.2%포인트였지만
최근 몇달사이엔 대출금리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C.G.)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 중후반대였던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현재 3% 중반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평균 5%대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은행도
생겨나는 등 대출금리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INT▶전경수 센터장/시중은행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됐습니다. 그에 따라 은행 내부적인
조달 금리가 올라가서 대출 수요자인 고객의
대출 금리가 일부 인상됐습니다."

당장 변동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다달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대구·경북에서는 상대적으로
노년층과 3천만원이하의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채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조태진 기획금융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면 이분들한테
어려움이 가중되고 한계 가구가 속출하면서
지역 경제가 더욱 침체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부동산 가격까지 떨어지고 있어
대출 수요자들이 담보가치는 낮아지고 금리는
오르는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