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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둘러싸고
일부 부산 정치권의 발목잡기탓에
대구와 부산 지역간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핵심사업이 부산과의 갈등탓에
좌절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지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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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최근 부산시와 부산 일부 정치권이
대구통합공항 추진에 노골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역 이기주의라고
성토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정 의원은 지난 24일,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법안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정태옥 의원/
자유한국당 대구 북구 갑
"자본시장법 자체도 법적 정합성에 맞게
법률이 만들어져야 된다 그런 의도로,
제가 그 법안 자체에 대해서 일반 부칙에
특정지역(부산)을 염두에 둔 조항을
제가 반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부산지역 언론은
지역간 어떤 경쟁에서도
다른 법안과 연계시킨 적은 없다며
신공항 갈등을 대구와 부산간 전면적인
입법전쟁으로 비화시킬 수도 있다고
정 의원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영남권 신공항 문제뿐만 아니라
위천공단 조성 ,삼성상용차 유치가 좌절된
이유 중의 하나가 부산과의 갈등 탓이었다는
정서가 지역에는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대구통합공항 이전을 둘러싼
일부 부정적인 부산여론을
지역 여, 야 정치권이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INT▶ 홍의락 의원/
무소속 대구 북구 을
"중앙에 좀 홍보를 강화해줬으면 좋겠다.
지역문제는 누가 손 딱 들면 거기에
일사분란하게 몰려서 처리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지"
◀INT▶ 정태옥 의원/
자유한국당 대구 북구 갑
"자기의 이해관계와 관계없는 곳까지
중앙정부에 압력 넣는 (부산의)이런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되고, 이 부분에서는
대구경북민들이 똘똘 뭉쳐서 그것을
막아야 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또, 대구공합 통합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여론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대구·경북의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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