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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농민사관학교 10년...성과와 과제

박재형 기자 입력 2017-02-27 15:05:29 조회수 0

◀ANC▶

위기에 빠진 농촌을 살리기 위해 설립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올해로
개교 10년이 됐습니다.

농·어업 인재양성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속에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령에서 15년 넘게 참외 농사를 짓던
나채관씨가 올해부터는
영농환경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
딸기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농민사관학교에서 2년 동안
새로운 재배기술과 경비절감 기법 등을 익히며
과학적인 영농에 눈을 뜬 것이
재배 작물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나채관/딸기,참외 재배
"(졸업을 하시고 난 뒤에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농민사관학교에?)
저는 100점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러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를..."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 2007년 농어촌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돼 그동안 만 4천여명의
인력을 배출하는 등
10년 간 농어업 전문인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S/U) "하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도 있습니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교육 수준을 높이고, 맞춤형 교육을 늘리는 등
농민사관학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INT▶손재근 위원장/
경상북도 FTA대책특별위원회
"농가에 따라서 스마트팜 영농을 하고 있는
곳이 있고,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겁니다. 이것은 정말 지식기반이라야 되는 것이죠. 거기에 맞는 교육시스템 도입, 교육 이런 것들이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봐요."

지난 10년 간 농어업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농촌의 구조적이고 만성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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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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