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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가장 큰 자동차부품 회사로
옛 '한국델파이' 후신인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이
중국 회사와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 분할매각이라면서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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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산업단지에서
자동차 전기 장치와 공조 장치 등의 부속품을
만드는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옛 '한국델파이'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대구지역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은 지난 9일
상하이델파이오토모티브의 모회사인 HT-SAAE에
공조사업부문 지분 50%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합작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GM측이
글로벌 공급선을 요청하는데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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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천 전문이사/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중국의 에스덱(상하이델파이오토모티브)하고
같이 델파이에 있다가 독립한 회사니까 합작을
통해서 글로벌 비딩(입찰)에도 참여하고"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경쟁력이 있는
공조사업부문을 우선 분할매각한 뒤
나머지 부문은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기수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지회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독자생존과
분할매각 외에 다른 합작에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협력하겠다"
노조는 쌍용자동차 사태의 재연이라면서
파업을 예고하며 지역 노동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분할매각을 무산시키기 위한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S/U) 대구지역 최대의 사업장인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의 중국회사와의
합작회사 설립 추진은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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