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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결과 대구의 4개 구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경북은 더욱 심각해
의성과 군위 등 일부 군은
고령 인구가 40%에 가깝습니다.
경제 담당 권윤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총조사 결과,
먼저 대구는 어떤지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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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015년말 기준 대구의 인구는
246만 6천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는
7번째, 특광역시만 보면 서울,부산,인천
다음으로 4번째로 많습니다.
대구에 사는 사람을 한줄로 쭉 세웠을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은 41.9세로
5년전보다 3살 정도 많아지면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습니다.
또 65세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7%이상일 때를 고령화사회라고 하고,
65세이상이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라고 하는데요.
대구의 모든 구·군에서
65세이상 인구가 7%가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중구와 서구, 남구, 동구의 경우엔
14%를 넘어서서 고령사회인 걸로 나타나
이 4개 구는 좀 더 나이든 구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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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좀 젊은 구는 어디로 나왔습니까?
◀END▶
기자>네, 상대적으로 어린이가 많다는 걸 의미하는 유소년부양비를 보면 되는데요.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유소년인구의 비율을 유소년부양비라고 합니다.
이게 가장 높은 지역은 달성군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신규 주택단지가 많이 생겨나서
상대적으로 어린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달성군 다음으로 젊은 구는
수성구, 북구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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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인 경북의 고령화 수준은
대구보다 더 심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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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2015년말 기준 경북 인구는 268만명으로
65세이상 인구가 17.8%로 이미 고령사회입니다.
5년전 15.8%보다 2%포인트 높아져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의성군은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38.2%나 되고
군위 37.5%, 영덕, 예천 34.3%로
인구의 3분의 1이상이 노인입니다.
그나마 젊은 곳이라 할 수 있는
유소년부양비가 높은 지역은 칠곡군이었고,
노년부양비가 가장 높은 곳은 의성군,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군위군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만이 문제가 아니라요,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인해
대구의 인구가 5년전보다 1% 줄어드는 등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고령화문제와 함께 저출산, 인구유출문제
모두 풀어야할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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