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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구에서는
신세계 백화점이 새로 문을 열면서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요.
올해는 아울렛 백화점과
창고형 대형마트를 두고
다시 한 번 유통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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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롯데 이른바 '빅3' 백화점의
대구 진출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대구백화점이 오는 4월 개점을 목표로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아울렛 백화점을 짓고 있습니다.
패션 이월상품을 주로 팔던
전통적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식·음료와 가전, 가구 등 비패션 부문 매장을
전체의 4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INT▶박태준 대표이사/대백아울렛
"아울렛은 현재로써 가격이 굉장히 싼 시장이고
지금 소비 침체이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울렛 시장은 그동안
대구에 2군데 점포를 둔 롯데가
매출을 거의 장악하고 있었는데
대구백화점이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여기에 창고형 대형마트 시장도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위축으로 대형마트들은 맥을 못추고 있지만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2곳은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INT▶장세형 팀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
"저희가 '더 크게 더 싸게'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보니 고객에게 그것이
어필이 돼서 점차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S-U)이마트의 경우 이런 창고형 매장이
전국에 11곳 있는데, 6~7년 안에 50개 점포로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대구에 예정된 신규 점포는 없지만
내년초쯤 더 생겨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산격동에 있는 코스트코 대구점이
연말이나 내년초 동구 혁신도시로 옮겨가는데,
이 건물이 이마트 소유여서 창고형 매장이
들어서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대구 유통업계가, 백화점 경쟁에 이어
아울렛과 창고형 점포에서도
제2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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