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중국 사드보복 등으로
지역의 수출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농식품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산에 있는 유통회사 선별장에서
파프리카 선별과 포장이 한창입니다.
구미에서 생산된 이 파프리카는
곧 컨테이너에 실려 이웃나라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출자·출연한 이 회사는
지역에서 신선채소와 가공식품 등을 사들여
세계로 수출하는데,
지난해 전년도보다 60% 증가한
2천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수출 유망상품을 많이 발굴하고,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해온 덕분입니다.
◀INT▶박순보 사장/경북통상(주)
"가공식품의 개발, 새로운 유망품목의 개발,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각종 PB상품을 개발해서 북미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최근 불황에다 중국 사드보복까지 겹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공산품 수출은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농식품 수출은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 농식품 수출은
5억 2천 2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8% 늘었고,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7%씩 계속 성장했습니다.
◀INT▶이성진 본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5억 2천만 달러 수출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 가공식품이 40% 되고, 그 다음에 수산물,
그 다음 신선 농산물 순입니다."
대구,경북 식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곳은
아랍에미리트, 일본, 미국, 중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른 산업과 달리 비교적 중국 의존도가 낮았고
이탈리아와 캐나다로도 수출하는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