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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이나 태양광 발전은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땅 아래 지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생소하실텐데요.
에너지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지열 방식이 본격 도입됩니다.
윤영균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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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있는
국립대구과학관 지하 기계실입니다.
지하 150미터 깊이까지 박힌
지름 15센티미터의 관 64개가
이곳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cg)대략적으로 태양열의 51%가 지구에 흡수돼
지하 20m 밑으로는 12도에서 17도 정도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 열을 이용하는 겁니다.
겨울철 난방 뿐만 아니라
지열 히트펌프라는 장비를 이용해
여름에는 냉방까지 해결하고 있습니다.
◀INT▶오주하 팀장/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지하에서 약 15도 정도 되는 에너지원을
당겨 오면 밖의 30도 온도와 15도 정도 차이가 나는 부분은 에너지원 자체의 차이로 열교환이 일어나서 실질적으로 냉방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거죠"
지열 장비는 태양광의 1/4, 태양열의 절반
비용에 설치할 수 있고,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경제성을 따져도 경유보일러의 1/5,
도시가스나 심야전기보일러 1/3 정도의 비용에 냉난방을 할 수 있습니다.
(s/u) 대구시는 달성군 현풍과 구지 일원
726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테크노폴리스에
이런 지열을 이용한 설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냉난방과 온수는 지열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겁니다.
◀INT▶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대구시
"태양광처럼 한가지 에너지는, 예를 들어
낮에만 태양을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융복합을 통해서 낮과 밤의 에너지 전체를
효율적으로 발생시키고 사용하기 위해서"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에 올해는 30여 곳,
내년에는100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2025년에는 청정에너지 자족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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