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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를 팝니다" 청년들의 이색 상품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2-09 17:09:02 조회수 0

◀ANC▶
북성로 공구빵, 멸치 모양의 젤리 등
대구 청년들이 대구를 주제로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대구 콘텐츠코리아랩'의 사업 결과인데
청년 실업난을 극복하고 동시에
대구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바싹 마른 멸치의 모양을 한
이른바 '메로치 젤리',
칼슘과 비타민D 성분을 넣어
멸치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서문시장과 아이들'이라는 이름의
창업가 남매가 개발한 제품으로
서문시장에서 30여년간 멸치 유통업에 종사한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INT▶권효정/'메로치 젤리' 개발자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작품활동을 한
것이거든요. 멸치가 작품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또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목공방을 운영하는 최현석씨는
북성로 공구골목을 드나들다 아이디어를 얻어
볼트와 너트 모양의 '북성로 공구빵'을
개발했습니다.

◀INT▶최현석/'북성로 공구빵' 개발자
"공구를 사러가다 보니까 북성로가 예전과 달리
많이 쇠퇴돼 있더라고요. 그것을 활성화
시키고자 북성로 공구빵을 만들게 됐습니다."

문화콘텐츠의 산업화를 돕는
'대구 콘텐츠코리아랩'이 대구 대표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의 결과로
9개팀이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대구 근대문학과 차를 결합한 '달빛문학차'와
선글라스, 원단패키지 등 다양한데,
내일 김광석길 임시판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살핍니다.

◀INT▶원종학 팀장
/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 창조산업육성단
"소비자의 영향, 피드백을 받아서 제품 개발을
진취적으로 할 수 있고요. 최종 3팀을 뽑을
겁니다. 향후 양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대구만의 이색 상품들,
청년실업난 극복과 대구관광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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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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