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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 이전 예비후보지 발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각 후보지별 장·단점,
해당 자치단체의 유치 의사 등을
최종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제시한 후보지별 요건과
자치단체의 입장 등을
파악해봤더니 후보지의 윤곽이
군위, 의성쪽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네)
국방부가 분석한 후보지들 간의
장 단점 어떻게 나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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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대구공항 통합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고령,성주,달성,군위,의성군 등
5개 지역입니다.
우선 접근성 면에서는
대구경북 인구 분포의 중심인
군위 부계면에서의 거리가 군위 우보면이
20킬로미터로 가장 가까웠습니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은 40킬로미터,
성주 용암면과 고령 다산면이 53킬로미터,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이 45킬로미터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대구시청에서 직선거리로 다시 따져보면
후보지 모두 50킬로미터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음의 영향을 받는 세대 수는
군위 우보면이 천 781세대로 가장 적었습니다.
군위 소보와 의성 비안면은 천 905세대,
달성군 하빈면 2천 959세대,
성주 용암과 고령 다산면이 3천 449세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후보지 내 장애물과 관련해서는
군위 우보면에는 특별한 장애물이 없었습니다.
나머지 지역들에는 도로와 하천, 송전탑 등
공항 건설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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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한 평가 요소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해당 자치단체의 의견이라고
국방부는 거듭 밝혔지 않습니까?
각 지자체가 국방부에 어떤 의견을 낼지도
취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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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먼저, 공항 유치 찬성의견을 국방부에
제출하겠다는 지자체인데요,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 우보면 2곳 후보지 가운데
주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 곳을
단독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 공동 후보지역에
대해 유치 의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고령과 공동 유치는 갈등의 소지가 분분해서
반대한다며
성주에 단독 입지를 정해달라고 국방부에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주민 여론 뿐 아니라,
단체장이 반대하는 지자체들도 있는데요,
김문오 달성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는
주민들의 반대와 지역 발전 및 소음 피해 등의
이유를 들어 각각 공항 유치 반대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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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파악한 객관적인 지표와
해당 자치단체의 의향을 종합해보면
유력한 후보지가 어느 정도 압축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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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자치단체의 유치 의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국방부의 기본 방침 대로라면
대구 달성군과 고령군은 후보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애초 고령군과 공동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성주군의 단독 유치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군위군 단독 지역이나
군위·의성 공동 포함 지역이 될 공산이 크다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들 자치단체에 찬성·반대 의견을
오는 10일까지 밝혀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국방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 중순 쯤
대구통합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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