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탄핵심판중인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가운데
서석구 변호사 아시죠?

변론과정에 사실관계 오류 등 물의를 일으켜
징계요청이 청구됐는데,
서 변호사가 소속된 대구지방변호사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ＶＣＲ▶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

◀ＩＮＴ▶서석구 변호사/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자료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세계 민주주의 검찰 사상 유례가 없는
특검법입니다. 인권 유린 강압수사입니다"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국민 대다수의 촛불민심을 종북주의로 규정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달 5일, 대통령 탄핵심판 2차변론에서는
북한의 노동신문 기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언론이 북한의 언론에 의해
극찬을 받고 있다면서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서변호사가 인용한 노동신문 기사는
가짜 뉴스로 밝혀졌습니다.

서 변호사는 촛불시위에서 경찰 113명이
부상당하고 경찰차 50대가 파손됐고
윤석열 수사팀장이 친노 인사라고 발언했지만
역시 사실과 달랐습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달 20일
서석구 변호사가
"가짜 뉴스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면서
대한변호사협회에 서변호사를 징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변호사 직무를 수행할 때에 '진실을 은폐하거나 거짓 진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변호사법 24조를 위반했다는 것이
징계 청구의 이유였습니다.

◀ＩＮＴ▶하태경 의원/바른정당
"변호사로서 자격이 없죠.자기 발언이 가져올
무게나 이런 걸 생각할 때 최대한 엄밀하게
팩트 체트(사실 확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엄밀히 팩트 체크를
안했다는 것 아닙니까?"

대한변호사협회는 서 변호사의
징계 요청 건을 대구지방변호사회에 넘겼고
대구변협은 지난달 31일 서 변호사에게
경위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S/U)
서석구 변호사의 경위서가 제출되면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자체적으로 징계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낼 지,아니면 대한변호사협회의
판단에 맡길 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