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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육박물관, 시대넘는 교육자료 한 자리에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2-02 16:42:39 조회수 0

◀ANC▶
대구시 교육청이
교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자료 기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등 시대에 따라
어떤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지금까지 만 5천여 점 모였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근대식 학교가 처음 설립된
19세기 말 교과서에서
근대교육의 첫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말을 쓰면 처벌하는 등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정책을 주도했던 다섯 권의 책도
수집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이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세번째로 교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며 지금까지 만 5천여 점의 교육자료를 모았습니다.

◀INT▶최지혜 학예사/대구시교육청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교감을 볼 수 있는
교환일기같은 것들, 선생님이 학생들의 편지에 일일이 코멘트를 달아주는 이런 것들이
교육적으로 상당히 가치가 있습니다."

교육박물관 추진에 한 시민은
18세기 과거 답안지와 조선백자,
시대별 교과서 등
자신이 수십년간 모아왔던 각종 자료
약 5천점을 기증했습니다.

◀INT▶변우용/교육자료 5천점 기증
"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차라리
교육박물관으로 가는게 안 낫겠느냐,
박물관에 가서 학생들이 보고 그 중에
한 명이라도 유명한 세계적인 역사학자가
나온다면 기증한 보람이 있을 겁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자료 확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INT▶김칠구/대구교육박물관설립추진단
"최초의 시각장애인학교도 세워졌고
그런 부분들을 조명한다거나 섬유사업과 관련된 산업체에 학생들이 일하면서 공부했던
야학관련, 산업체 학교관련자료들을
(집중 수집할 것)"

대구교육박물관은 교육자료 전시뿐 아니라
과거 교육과정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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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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