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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군공항 K-2와 민간공항인 대구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군공항만 옮기고
대구공항은 그대로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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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군사공항보다
민간공항의 고도제한 규제가 더 엄격합니다.
◀INT▶정의관 공항추진단장/대구시
"대구공항만 존치하게 되면 민간공항의 적용을
받아서 45m 건축 제한을 받는 길이가
군 공항보다, 군 공항은 2,300m인데 4,000m로 확대됩니다"
(cg)이 때문에 K-2를 옮기고 대구공항만 남으면
고도 제한 규제를 받는 면적이 현재 32㎢에서
북구와 수성구 일부로까지 확대되면서
77㎢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s/u)또한 대구공항이 이용해야 하는 활주로가
국방부 소유이다보니, 이를 구입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을 마련할 방법도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현재의 자리에서 대구공항을 확장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재 2,750m인 활주로를
국제선 유치가 가능한 3천2백m로 연장하려면
활주로 동쪽 산봉우리 일부를 깎아내야 하고,
고도제한 범위도 4.1㎢ 더 늘어납니다.
하지만 K-2만 옮길 경우 고도제한 피해가
커진다는 것은 과장이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고도제한 규정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대구시의 노력에 따라 현재 고도제한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이진훈/대구 수성구청장
"지금도 군 공항이 완화돼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가 이시아폴리스에 가면
25층 아파트가 있고요, 얼마 안 떨어졌습니다. 그것이 다 허가되고 있거든요.
그것이 규제 완화 덕분입니다"
의성과 고령, 달성과 성주 등
이전 후보지로 꼽힌 지자체 곳곳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구통합공항 예비이전후보지는
빠르면 다음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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