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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대권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고
대구지역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도 직접 이 자리에 나왔는데, 정치적 구상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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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1. 반갑습니다. 시장님
대구에는 오랜만에 방문하셨는데,
대구와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박원순 시장]
"대구하고는 제가 인연이 많습니다.
경남 창녕이 제 고향이고 또 여기서 검사생활을 1년 했습니다. 대구의 아주 유명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로서도 활동을 했고,
거의 고향처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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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도 곧 선언을 하실 예정인데,
대선에서 주목해야할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박원순 시장]
"저는 무엇보다도 차기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우리국민들이 어렵잖아요. 가계부채가 1,300조가 된다고 하는데요. 양극화도 심화돼 있고 이런 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
재벌 개혁하는 것. 이런 것들이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용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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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 17일이죠?
'야 3당이 연합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개방형 공동경선'을 하자는 제안을 하셨는데요,
개방형 공동경선이 필요한 이유와
현실적인 실현방안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시장]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이제 소수 정부,
그러니까 여소야대가 됩니다.
그러면 이 국민들이 요구하는 엄청난 개혁과제들을 수행할 수가 없죠. 어찌됐든 야권이 단결해서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된다. 옛날처럼 승자독식은 안된다. 그래서 그럴려면 경선부터 공동으로 해야 하나의 정부를 만들수 있다,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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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번에는 특히 대구·경북에 민감한
사드관련 질문을 하겠습니다.
시장님은 사드가 '수도권 방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입장을 밝히신
바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다른 대선후보들,
문재인 전 대표나 안희정 충남지사와는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원순 시장]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가 북핵에 대해서 아주 단호한 엄중한 대응을 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사드가 유효가 방법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특히 사드는 수도권에 방어가 안된다는 것이 있고요. 특히 중국의 반발이 심합니다. 관광객을 10% 줄인다든지, 한류바람을 허용하지 않는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극 외교적인 방어, 외교적인 방어로 해결하는 방어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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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질문 하겠습니다.
경선에서의 승리 가능성,
그리고 왜 박원순 시장께서
대통령이 되어야하는지 대구시민에게
말씀해주십시오.
[박원순 시장]
"제가 완전 잘 준비돼 있지 않습니까?
제가 서울 시장을 5년, 최장수 서울시장을 하고 있습니다. 천만 대한민국 수도를 경영해 본,
그래서 다양한 혁신과 실험을 해서 그야말로
글로벌 도시로 만든 시장의 경험이 전국화되면 그만큼 대한민국이 훨씬 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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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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