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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우보면 주민들이 대구공항 통합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곳곳에서 찬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빠르면 다음달 초 예비이전후보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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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우보에 K-2 군공항 유치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대구통합공항 이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군위군이 대구통합공항 이전지로 공식화한
우보면 일대 주민들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뺏길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INT▶박근규/군위군 우보면
"집 보상 좀 받아서 논에 빚 좀 갚고 나가서 뭐 먹고 삽니까? 우리는 죽어도 이걸 반대해야 합니다."
대구공항 이전에 가장 적극적인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난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박장권 위원장/K-2 군공항반대추진위
"주민과의 동의 없이 자기 땅도 아니면서 마음대로 팔아먹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 같은 반발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구통합공항 예비이전후보지 결정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순회간담회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3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찬·반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의성군,
군 차원에서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는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성주군 등 각 지자체도
설을 전후해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대구시는
최종 후보지를 3월 안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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