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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연 뒤
유통업계는 전쟁이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는데요.
손님을 끌기 위해
대구,경북에서 생산한 제품을 내세운
이른바 '애향심'마케팅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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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산머루액 선물세트와 문경 오미자,
그리고 안동 마 선물세트까지.
대구의 한 백화점 설 선물세트 코너에
경북지역 제품관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이 백화점은 평소에도
'경북 6차산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설을 맞아 선물세트를 선보이자
손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생산 농민들이 직접 나와 팔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INT▶이상현 차장/대백프라자
"지역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상품으로써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해서
명절 선물세트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가 지역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는 건
소비자들의 애향심을 자극하기 위해섭니다.
지난달 대구에 새로 문을 연 백화점도
역외기업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대구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대구,경북에서 창업해 성장한 점포를
많이 입점시켰습니다.
역시 설을 앞두고 구룡포 굴비,
대구 방천시장 참기름 세트 등 지역에서 생산
또는 가공한 제품으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촉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우병운 과장/신세계백화점
"이번 선물세트를 준비하면서도 지역 우수
산지에 있는 굴비나 유명 브랜드 참기름 세트와
같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우수한
상품들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전국 유일하게 향토백화점이 남아있고
지역 은행 이용률이 높은 대구에서는
이른바 '애향심 마케팅'이 통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유통업계에서 벌어지는
이 애향심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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