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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한 뒤
전국을 돌며 대선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대구에서는 서문시장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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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후 대구를 처음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가장 먼저
서문시장 4지구 화재피해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대형 화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한 뒤
세월호 사고, 여수 시장화재 등
최근 대형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해 우려된다며 현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SYN▶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정책적으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면이나, 또 우리 국민 스스로도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한 대비를 안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대구지역 청년 리더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뒤
대전으로 떠났는데, 이번주 초부터
전국을 도는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념과 지역을 초월해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이루겠다는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해
지지세를 넓히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체성이 없는 오락가락 행보,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등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문시장 앞에는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반 전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재임시절에
한일 양국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찬양했다며
이를 규탄하고 피해 할머니와 국민에게
사죄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 NEWS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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