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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일부 채소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뛰는 등
생활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도 살아날 기미가 없는데
서민들 부담이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취재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네)
요즘 장보기가 겁이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랐죠?
◀END▶
기자>네, 그렇습니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장보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요,
특히 채소코너 앞에서 살까 말까 망설이는
주부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대구시내 한 마트에 가보니,
무 1개 가격이 3천 290원
배추 한포기는 무려 4천 990원이나 했습니다.
평소같으면 무는 비싸도
천원대에 살 수 있는 채소인데,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급등했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배추 1개 평균가격은 5천 5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이상 올랐고요.
당근 1킬로그램은 6천원으로
3배가량 치솟았습니다.
이는 지난 여름 폭염과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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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며칠전 고등어 한마리를 사다가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죠?
◀END▶
기자>네 그렇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요,
현재 냉동 갈치 한마리는 8천 500원으로
1년전보다 33% 올랐고,
냉동 물오징어 한마리는 18% 오르는 등
수산물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또 오른 거 얘기하면서 빠뜨릴 수가 없죠.
요즘 AI 확산으로 계란 서른개들이 한판이
9천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40% 올라
그야말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주유소 기름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인터넷 유가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지역 휘발유와 경유값은 석달전보다
100원 가량 올랐습니다.
주유소 업계는 올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천 600원대,
아니면 천 7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활물가가 들썩이면서
가뜩이나 설을 앞두고 소비할 데가 많은 가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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