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동구청장,중구청장이 오늘
새누리당 탈당 방침을 밝혔습니다.
광역의원,기초의원의 탈당도 이어지는 등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의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상원 기자?
오늘 대구 기초자치단체장 두 명이
새누리당 탈당 방침을 밝혔네요?
◀VCR▶
네,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은
오늘 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위기에 빠진 정치상황과
변화를 요구하는 지역민 요구에 따라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구청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보수 신당인
'바른 정당' 창당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 동구 을 유승민 국회의원
지역구에 있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유승민 의원의 도움으로 구청장에
당선됐는데요,
오늘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조만간 바른 정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도
나라를 위한 구국정신과 연대책임감 없는
새누리당 모습에 실망했다며
내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내고,
바른 정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NC▶
대구 수성구청장도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또 광역의원,기초의원들의 탈당도
이어지고 있죠?
◀VCR▶
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현재 새누리당의 행태로 봐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며
단체장으로서 탈당을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탈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 시한을
바른 정당 대구시당 창당예정일인
오는 18일까지라고 밝혔는데요,
이 구청장 역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현재 바른정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의 지원으로
구청장에 당선됐기 때문에
탈당할 경우 바른 정당으로 입당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임인환 대구시의원도
내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 정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고,
경북에서는 정기택 영천시의원이
지난 6일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김영모 영천시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히는 등
대구경북에서 기초단체장,광역의원,
기초의원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NC▶
기초단체장,광역의원,
기초의원 탈당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지역 정치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VCR▶
네,.
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원은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민과 밀접한
거리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 정치권이 무대인 국회의원보다
지역 민심에 더 직결된다고 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의
탈당보다 지역사회에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탈당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창당이 추진되고 있는 또 다른
보수정당인 바른 정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있어
새누리당 중심인 지역 정치구도를
뒤흔드는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올 수도 있어 앞으로의 과정을
예의주시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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