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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고릴라와 곰, 그리고 가족들을 주제로 한
따뜻한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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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험상궂게 생겼지만
귀엽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잘 하는 고릴라.
영국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작품에 고릴라와 침팬지를 자주 등장시켜
간결하면서도 해학적인 표현으로
어린이들을 사로잡습니다.
또 인간 내면에 관한 남다른 통찰로
어린이 심리를 세밀하게 잘 묘사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그의 책은 26개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데, 우리나라 어린이와
부모들에게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곽윤경/울산시 북구
"아무래도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그림은
아주 예쁘고 따뜻해서 저희 딸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읽어주는 편이에요."
대구MBC M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200여점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주는 영상물 앞에 앉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거나..
온가족이 모여 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습니다.
또, 의미없는 모양 하나를 그린 뒤
다음 사람이 이어 받아 그림을 완성하는
이른바 '셰이프 게임'을 통해 어린이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해볼 수도 있습니다.
◀INT▶홍경기 대표/전시기획사
"최초작품부터 신작까지 전시한 전시고요.
여러 한국 작가들이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조형물, 영상물,
그리고 미니어쳐, 뮤지컬까지 만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이 많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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