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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후죽순 '인형뽑기방'…사행성 우려

박상완 기자 입력 2017-01-06 13:26:10 조회수 1

◀ANC▶
돈을 넣고 인형을 꺼내는
이른바 '인형뽑기방'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대구 동성로뿐만 아니라
경북의 중소도시에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데요,

적은 돈으로 큰 기쁨을 누린다면 좋지만,
자칫 중독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행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점포 안이 인형뽑기 기계로 가득찼고,
기계 안에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집게가 좌우로 움직이며 목표를 향해 가고,
버튼을 누르면 잡아 올린 뒤
배출구로 인형을 빼내는 게임입니다.

◀SYN▶
"내 주머니에 있는 돈 다 쓸거 야.
날 말리지 마, 이제 망했어, 아..."

게임 한 번에 500원,
몇 배 비싼 인형을 뽑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게임기 앞으로 몰리는 겁니다.

◀INT▶박민지/포항시 남구 문덕동
"뽑힐 것 같으면서 안 뽑히는 게 자꾸 도전하고
싶어져요. 그래서 좀 재밌어요. 놀러올 때마다
받는 용돈 조금씩 써서 뽑아요."

인형 뽑기방은 포항 중심 상가에만 10곳이
넘는 등 지역마다 우후죽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국에 140여 곳이던 뽑기방은 최근 3개월 사이
500여 곳으로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2~3만원을 날리기도 할 만큼
사행성이 우려돼 청소년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INT▶인형뽑기 이용 학생
"될 것 같은데 안 되니까 계속 하게 되요.
그러다 보니까..(인형이) 5천원 짜리인데도
몇 백배 날려가지고 다 쓸 수도 있고 그래요."

뽑기방 업종은 '청소년게임 제공업'으로 분류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청소년 출입이 가능합니다.

(S/U)하지만 뽑기방은 대부분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다 보니, 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 통제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치단체와 함께
심야시간 청소년의 뽑기방 출입과
도로에 뽑기 기계를 설치하는 등의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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