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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화점들 '할인'으로 새해 시작

권윤수 기자 입력 2017-01-06 16:47:58 조회수 0

◀ANC▶
백화점들이 이례적으로 새해벽두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조금이라도
살려보려는 고육지책인데,
소비자들 지갑을 열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0% 할인에다 20% 추가 할인,
백화점 매장 곳곳에 할인행사를 알리는
홍보물이 나붙었습니다.

이 백화점이 할인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일로
새해 출발을 물건값 깎아주기로
시작한 셈입니다.

최근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성탄절 등 각종 연말특수를 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이상민 대리/이랜드리테일 동아쇼핑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해도 바뀌고 했으니까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백화점에서는
황금과 유럽여행 상품권까지 내걸고
손님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대구지역 모든 백화점들이 이례적으로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지갑은 아주 싼 물건 앞에서만
열리고 있습니다.

◀INT▶김수희 파트리더/롯데백화점 대구점
"(오전에)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이 (몰려들어)
선착순 30명정도 진행하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10분만에 다 품절됐습니다."

재고를 줄여보고자 울며겨자먹기로 할인을
하거나 '원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3으로
전달보다 조금 떨어졌고, 기준이 되는 100보다
한참을 밑돌아 백화점들의 파격 할인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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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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