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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반발 가운데 열린 경북대 총장 취임식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1-02 14:47:05 조회수 0

◀ANC▶
경북대학교 총장 취임식이
임명된 지 두 달이 지나 오늘 열렸는데,
장소가 갑자기 바뀌어 열렸습니다.

국정농단사태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교수와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총장 취임식에 반대하며 5일째 집단단식중인
경북대 민주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행사장을 막아섰습니다.

총장 공백 2년여 끝에 2순위자를 임명한 것은 국정농단사태의 결과물이라며
총장사태 의혹해소를 위한 교수회의 특별위원회
조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손광락 교수/
경북대 민주적 정상화 위한 범비대위
"이 시점에 임명총장의 취임식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에 의해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박근혜 정부에 굴종하는 행위이며,
반시대적이며 반역사적입니다"

학교측은 취임식장을 변경하고 교직원들이
몇겹으로 길을 막아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SYN▶"부끄럽지 않습니까,
"자존심있는 분 내려오십시오"

취임식은 교수회 임원들조차 참석하지 않은 채 12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SYN▶"교수님이 이러면 안되지 않습니까
부끄럽습니다"

김상동 총장은 자신은 국정농단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교수회 특위활동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성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대학자율성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으며,
교육부 압박에는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상동 총장/경북대학교
"총장 직선제 회귀가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해 주시면 그에 대한 재정지원사업 불이익은
교육부에 가서 따지겠습니다."

임명 2개월여 만에 경북대 총장 취임식이
열렸지만 국정농단사태와 관련된
국립대 총장사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갈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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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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